코스피 상장, ‘카카오게임즈’ 따상으로 시총 기준 코스닥 Top 5

일반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됩니다. 카카오게임즈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코스닥 시장과 함께 거래를 시작합니다. 카카오게임즈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되는 구조였는데요.

 

카카오게임즈 공모가 2만4000원을 기준으로 2만1600원~4만8000원 사이에서 거래를 시작할 수 있었는데, 만약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4만8000원)로 정해지면 장 시작 기준 공모주 투자자는 주당 2만4000원의 차익을 얻게 되는 것 이었습니다.

 

여기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아 상한가인 6만2400원을 기록하는 ‘따상’으로 가면 주당 차익은 3만8400원입니다.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달하는 것 인데요. 이 경우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1조8000억원에서 4조6800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 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권에 뛰어들게 됩니다.

 

카카오게임즈에 앞서 역대급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었습니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시초가가 공모가 대비 200%인 주당 4만8000원에 형성된 데 이어, 개장 직후 시초가 대비 상한가를 기록한 6만2400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날 투자자들은 상장 첫날에만 공모가 대비 160%의 수익률을 기록하게 된 것 입니다. 이번 따상으로 카카오게임즈는 단숨에 시가총액이 4조5680억원을 기록, 코스닥 시장 5위로 등극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