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뱅크,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및 KT, BC카드 협업해 공격 경영

케이뱅크가 자본 확충을 완료하고 부활을 위해 다양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KT·BC카드 등 주주사와 협업해 최단 기간에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복안인데요. 만성 적자에 시달리던 케이뱅크가 정상 궤도에 오를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고객의 입장에서는 케이뱅크의 공격적인 상품들 중 자신에게 알맞은 상품이 있는지 확인 후, 잘 이용하면 좋은 혜택을 누릴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케이뱅크는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고 예측이 어려운 마케팅 활동을 하기보다는 KT·BC카드 등 주주사들과 협력해 시너지를 거두는 것이 가장 쉽고 빠르게 수익을 낼 수 있다고 판단한 듯 합니다.

    KT 대리점에서 QR코드로 계좌 개설    

케이뱅크는 우선 주주사인 KT와 협업하여, KT 대리점을 케이뱅크 오프라인 홍보 창구로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고객 확보를 위한 통신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합니다.

 

먼저 케이뱅크는 모든 오프라인 KT대리점에 QR코드를 비치할 예정입니다. KT대리점에서 고객이 이를 찍으면 케이뱅크 계좌 개설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또 KT 고객이 케이뱅크 계좌나 체크카드로 KT 통신 요금을 자동이체 납부하면 구간 별로 할인을 받도록 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이를 알리기 위해 모든 KT 대리점에는 '통신비도 케이뱅크’라는 내용의 스티커도 부착한다고 합니다. 케이뱅크는 KT 대리점을 케이뱅크의 오프라인 마케팅 채널로 활용할 계획입니다.

    BC카드 페이북에선 '계좌 조회·잔액 조회'    

케이뱅크는 KT외에 1대 주주인 BC카드와 협력도 강화할 예정입니다. BC카드의 모바일플랫폼 '페이북'에서 케이뱅크 업무를 볼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 한다고 하는데요. 그 동안은 페이북은 케이뱅크 체크카드 결제서비스만 제공했 왔습니다. 페이북을 업그레이드해서 케이뱅크의 계좌 조회나 잔액 조회가 가능해 질 전망입니다. 케이뱅크는 BC카드의 페이북은 케이뱅크의 '모바일 지점' 컨셉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입니다.

 

 

케이뱅크는 또 BC카드와 협력해 하반기 내 고도화된 신용평가모형(CSS)을 적용한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출시할 예정으로, 여신 포트폴리오도 다양화 할 계획입니다. 신용평가모델을 고도화한다는 건 통신데이터와 연계하겠다는 의미로, BC카드 가맹점 정보도 신용평가모델에 연계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BC카드 가맹점 카드 사용패턴을 분석해서, 이를 활용해 새로운 형태의 서비스 출시도 고려한다고 합니다.

 

    우리카드, NH투자증권과도 상품 개발    

우리카드와 연계하여 우리카드 사용 실적에 따라 케이뱅크 예적금 우대금리를 높여주는 식으로 제휴 적금 상품도 출시할 예정입니다. NH투자증권과는 계좌를 연결해 투자까지 가능한 상품을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다만 투자 서비스까지 제공하기 위해서는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필요해 내년쯤 서비스가 출시될 전망입니다.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 출시    

케이뱅크는 주주사와의 협력한 상품 출시 외에, 이번 8월달에 출시 예정인 최초의 비대면 아파트 담보대출로 공격적인 고객 유치에 뛰어들 예정입니다.

 

케이뱅크는 아파트 담보대출을 소득 정보 스크래핑 기술을 활용해 예상 한도와 금리를 조회할 수 있으며, 대출 실행 시 필요한 서류도 ▲소득 증빙 ▲등기권리증으로 줄였습니다. 서류는 지점 방문이나 팩스 전송 없이 사진 촬영과 등기번호 입력만으로 인증 가능하게 하였습니다.  배우자 및 세대원 동의도 모바일로 할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는 은행권 최초로 전자 상환 위임장을 도입해 대출을 다른 대출로 갈아탈 경우 필요한 위임 절차도 모두 모바일로 가능하게 했습니다.

 

 

대출 신청부터 승인까지 걸리는 시간 2영업일 수준이며, 금리는 최저 연 1.64%입니다. 기존 아파트 담보 대출이 있는 고객이라면 최대 5억원까지 대환 대출(갈아타기 대출)이 가능하며, 신용 대출이 여의치 않은 고객의 경우 생활 자금 용도로 최대 1억원까지 아파트 담보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