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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

증권사 오픈뱅킹 시작, 내년에 시작하는 카드사는 자산조회서비스 경쟁 치열

by ♠♣◆♥A2345678910JQK 2020. 1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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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업계가 앱(APP) 하나로 다른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는 오픈뱅킹(Open banking)을 본격 가동했습니다. 증권사 오픈뱅킹은 주식 매수와 공모주 투자 등도 하나의 앱으로 절차가 간소화되므로 자사 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을 투자 및 자산관리 거점 앱으로 만들기 위한 경쟁이 일고 있습니다.

 

금융당국 및 증권업계에 따르면, 어제 22일부터 13개 증권사(교보증권, 미래에셋증권, 삼성증권, 신한증권, 이베스트증권, 키움증권, 하이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화증권, KB증권, NH증권, 메리츠증권, 대신증권)에서 오픈뱅킹 대고객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증권사들은 은행, 핀테크 기업에 이어 이번에 상호금융, 우체국과 함께 오픈뱅킹에 합류했는데요. 증권사 앱에서 오픈뱅킹 참가사 모든 계좌를 조회하고 이체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 참여하지 않은 4개 증권사도 내년 상반기 추가적으로 합류할 계획으로 증권가에 본격 확산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오픈뱅킹 서비스란 카드사ㆍ은행ㆍ증권사 등 금융 앱에서 다른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뜻하는데요. 오픈뱅킹은 은행과 핀테크 기업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 카드사와 저축은행까지 확대될 예정입니다.

 

더불어 수수료 부담을 줄여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자, 내년부터는 타 금융사의 계좌를 조회할 때 지불하는 조회 수수료도 1/3로 낮아지는데요. 내년 4월 카드사들도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를 앞두고, 자산조회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선보이고 있습니다.

 

 

 

카드사의 자산조회 서비스는 카드사 앱에서 은행계좌나 보험 등을 조회할 수 있는데요. 현대카드는 현대카드 앱에서 ‘내 자산관리’ 베타서비스를 추가했는데, 이 서비스는 은행계좌 조회뿐만 아니라 타 카드사의 이용 내역까지 볼 수 있습니다. 조회 가능한 타 카드사는 신한ㆍ삼성ㆍKB국민카드입니다.

신한카드는 고객의 금융데이터를 통합 분석하는 ‘신한 마이리포트’를, KB국민카드는 금융자산과 소비데이터를 분석해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리브 메이트 3.0’을 선보였습니다. 우리카드와 삼성카드도 자체 자산조회 서비스를 출시해 고객이 금융자산을 한 번에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또한 카드사들은 핀테크 기업과 협업해 자산관리 서비스를 출시하기도 했습니다. BC카드는 팀윙크와 함께 BC카드 ‘페이북’ 앱에서 자산관리 앱 ‘알다’와 연동한 서비스를 출시했습니다.

 



전 국민의 72%가 오픈뱅킹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카드사들의 미래 신사업에서의 우위를 점하기 위한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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