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7개 전업카드사(신한카드 · 삼성카드 · KB국민카드 · 현대카드 · 롯데카드 · 우리카드 ·하나카드) 중 올 2분기 개인·법인 신용판매액(기업구매 제외) 기준 점유율에서 전 분기(17.67%) 대비 약 0.49%포인트 오른 수치로 삼성카드가 18.16%로 2위에 올랐습니다.
앞서 지난 1분기엔 KB국민카드가 2011년 분사 이후 9년 만에 0.04%포인트 차이로 삼성카드를 제치고 점유율 2위였습니다. 하지만 삼성카드가 3개월 만에 KB국민카드(17.92%)를 0.24%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다시 2위 자리를 차지한 것 입니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의 2위 쟁탈전이 재점화되고 있는 것 인데요. 올해 1분기 KB국민카드가 공격적인 영업으로 2위로 올라섰지만 2분기에 다시 삼성카드가 탈환하며 엎치락뒤치락 하고 있는 것 입니다.
점유율 확대로 1위인 신한카드와 격차를 좁히는 한편 2위 자리를 차지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해지는 모습입니다. 한편, 신한카드는 21.33%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를 유지했습니다. 다만 전분기(21.97%) 대비 점유율은 0.64%포인트 떨어졌습니다.
카드사 2위 자리를 두고 삼성카드, KB국민카드, 현대카드는 수년째 순위 다툼 중인데요. 올해도 이들의 전 분기 대비 점유율이 모두 확대되면서 1위사인 신한카드와 격차를 좁히고 있습니다. 올 2분기엔 1위와의 차이가 3.17%포인트까지 좁혀졌습니다. 전분기만 해도 1위와 2위의 점유율 차이는 4.3%포인트였습니다.
삼성카드와 KB국민카드 2위와 3위를 가른 것은 법인 실적이었습니다. 지난 1분기의 경우 법인카드 실적을 제외한 개인 신용판매 점유율만 보면 삼성카드가 18.24%로 2위였지만 법인 영업을 확대하고 자동차할부 금융에 속도를 낸 KB국민카드가 법인 실적에서 성과를 내며 삼성카드를 따돌리고 2위에 등극했었습니다.
이에 2분기에는 삼성카드도 법인 영업을 강화했습니다. 올 2분기 법인실적이 4조1930억원으로 전 분기(3조6940억원)보다 4990억원(13.5%)증가한 것 입니다.
KB국민카드도 전 분기 대비 9.7% 늘어난 3조7650억원의 법인 실적을 기록했지만 삼성카드의 증가폭이 더 컸습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내실경영 기조 하에 우량 법인회원 중심 영업 전략이 주효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3위를 기록한 KB국민카드 역시 전 분기(17.71%) 대비 0.21%포인트 오른 17.92%를 기록했고, 뒤를 이어 현대카드가 전분기 대비 0.32%포인트 늘어난 16.60%로 4위를 차지했습니다. 현대카드의 경우 전년(15.60%) 동기로는 1%까지 늘어난 수치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강화 등으로 회원 기반을 확대하며 꾸준히 점유율을 늘려가고 있는 상황입니다.
한편 롯데카드 · 우리카드 · 하나카드 등 중소형 카드사와 대형카드사 간의 점유율 차이는 벌어지는 추세입니다. 우리카드는 올 2분기 점유율이 전 분기(8.68%) 대비 0.17%포인트 상승한 8.85%를 기록했지만, 롯데카드는 9.37%로 전분기(9.61%) 대비 0.24%포인트 하락했고, 하나카드 역시 전분기(8.08%)대비 0.31%포인트 하락한 7.77%를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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