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재테크 카페들에서 ‘앱테크족(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재테크를 하는 사람들)’ 사이에 유행하는 신종 앱테크에 관한 글들이 속속 올라오고 있다고 합니다. 하루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 않고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몇만원씩 벌었다는 인증 후기들이 올라오고 있는 것 인데요.
‘앱테크’는 ‘애플리케이션’과 ‘재테크’의 합성어로, ‘리워드 앱’을 내려 받아 광고를 받거나 특정미션을 수행하면 적립금 또는 쿠폰 등을 받을 수 있는 재테크를 말합니다.
케이뱅크 행운상자 이벤트
요즘 앱테크족들 사이에서는 ‘줍줍’ 또는 ‘줍줍테크’라 불리는 케이뱅크 행운상자 이벤트가 인기라고 합니다. 케이뱅크는 케이뱅크 계좌를 이용해 결제나 송금, 충전 등을 하면 행운상자를 주는데, 행운상자에는 수십원부터 최대 100만원의 현금이 랜덤으로 들어있습니다. 상자에 따라 보통 약 20~59원 정도가 들어 있고 종종 1000원이 나오기도 합니다.
당첨금액을 바로 수령하지 않고 ‘100만원에 베팅’을 선택하면 100만원을 받는 확률을 최대 1024배까지 높일 수 있습니다. 케이뱅크에 따르면 1000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1%, 1만원은 0.1%,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확률은 0.0001%라고 합니다. 당첨자는 매일 갱신되며 이벤트 기간은 내년 6월 30일까지입니다.
케이뱅크 행운상자는 결제업체당 하루 10개로 제한됩니다.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페이코, 쿠팡 쿠페이, SSG페이 등 11개 회사에서 이론상으로 최대 110개의 상자를 받을 수 있는 것 입니다. 하지만 일정 횟수를 넘기면 송금 수수료가 붙는 서비스도 있어 앱테크족 사이에선 최대 83개 정도 받는게 최대라고 합니다.
네이버 마이플레이스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올리면 리워드를 받는 앱테크도 있습니다. 네이버는 작년부터 고객이 사용한 영수증을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에 제출하면 하루 최대 250원(장당 50원씩 하루 최대 5회)을 주고 있습니다. 다만 같은 곳의 영수증을 올리면 두번째부턴 장당 10원으로 줄고, 무슨 물건을 얼마에 샀는지 네이버에 저장되는게 꺼려진다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캐시카우
‘캐시카우’ 앱도 같은 원리라서 하나의 영수증을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와 캐시카우에 올릴 수 있습니다. 캐시카우는 물건을 특정해 그 물건의 구매 영수증을 올리면 포인트를 더 주기도 합니다.
캐시플레이스
네이버 마이플레이스와 캐시카우 외에도 ‘캐시플레이스’라는 앱은 구글스토어에만 있는데, 캐시플레이스 앱 지도 안에 있는 가게에 가서 내부 사진을 찍어 올리면 100~500포인트를 획득할 수 있습니다.
은행 앱 줍줍 이벤트
앱테크족 사이에서 은행 앱은 ‘필수템’이라고 합니다. 보통 하나은행의 ‘하나멤버스’, 국민은행의 ‘리브페이트’, 신한은행의 ‘신한페이판’과 ‘신한SOL’, NH농협은행의 ‘NH멤버스’ 등 5~6개의 앱을 깔아놓고 돌린다고 하는데요. 출석체크는 기본이고, 퀴즈풀기나 야구 승부 예상하기, 룰렛돌리기 등 이벤트를 통해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데, 앱당 월 1000~2000원대까지 벌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있습니다.
설문조사 앱
이 외에 설문조사나 토론회 등에 참여하여 활동을 통해 적립금을 쌓는 앱테크족들도 많은데요. 앰브레인 패널파워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온라인 조사를 진행하는 애플리케이션으로, 적립금 또한 매우 높은 편입니다. 설문조사뿐 아니라 각종 주제로 열리는 좌담회에도 참여가 가능합니다. 앰브레인 패널파워 적립금은 1만원이 쌓일 때마다 현금과 상품권을 받을 수 있습니다.
패널나우는 다양한 주제의 설문조사에 참여해 포인트를 쌓을 수 있는 리워드 앱입니다. 1개월 평균 설문조사 약 20여 개가 진행되고 있으며, 2,000포인트부터 현금으로 교환이 가능해서, 포인트를 현금으로 교환하는 주기가 짧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가 높습니다.
하지만 일부 앱테크는 일정 기간에만 진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한때 ‘쏠쏠한 앱테크 앱’으로 꼽히던 토스 앱은 카드 사용내역 기준으로 매일 당첨금을 받는 캐시백 서비스인 ‘카드값 돌려받기’나 토스와 연결된 계좌에서 날마다 소정의 지원금을 주던 ‘계좌 지원금’ 서비스를 종료했고. 지난달 31일엔 퀴즈를 맞추면 보상을 지급했던 ‘토스행운퀴즈’를 종료하기도 했습니다.
‘앱테크’는 부동산이나 주식처럼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재테크는 아닙니다. 하지만 모든 재테크는 푼돈을 아끼면서 시작하는게 방법인 것처럼, 자투리 시간을 활용해 앱테크를 하면서 소소한 재미와 돈 모으는 재미를 느낄 수 있어서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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