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가 실물 카드 없이도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간편하게 교통 요금까지 결제할 수 있는 'NFC 모바일 교통카드'를 출시했습니다. 실물 카드가 없어도 근접무선통신(NFC) 기능을 활용해 스마트폰으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인데요, 쇼핑부터 대중교통 이용까지 카카오페이 하나로 모두 처리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전략으로 보입니다.
카카오페이 NFC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지하철, 버스, 택시, 고속도로 통행료, 주차장 요금을 지불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는 ‘후불형 교통카드’ 등장으로 외면받아온 선불카드 방식을 택했다. 대신 선불 교통카드의 단점을 보완했습니다.
NFC 모바일 교통카드는 선불 충전한 카카오페이머니로 결제하는 방식으로 대다수의 모바일 선불 교통카드가 충전할 때마다 500원가량 부과하던 수수료가 있는 것과 달리 충전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사용자 혜택을 높였습니다. 회당 최소 1만원부터 최대 10만원까지 충전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 NFC 모바일 교통카드는 이용 수단과 금액, 결제 일시 등 교통카드 사용 내역을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고, 교통카드 사용 후 잔액이 일정 금액 미만으로 떨어졌을 때 설정해놓은 금액만큼 충전되는 '자동 충전' 기능도 제공합니다.
카카오페이 NFC 모바일 교통카드를 이용하면 물론 대중교통 소득공제 혜택 역시 받을 수 있습니다. '소득공제 미리 신청'을 선택하면 제휴사인 이비카드의 캐시비 페이지로 연결된다. 간단한 정보만 입력하면 신청이 완료된다고 합니다.
모바일 교통카드는 결제 화면 우측 상단 교통 아이콘을 선택해 발급 신청할 수 있습니다. 카카오페이머니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하고, NFC를 '사용 중'으로 설정하면 LCD 화면만 켜 있어도 바로 태그 결제가 가능합니다.
카카오페이 모바일 교통카드는 NFC 기술 기반으로 구현돼 현재 아이폰은 사용이 불가능하고 안드로이드 OS를 탑재한 스마트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용을 하기 위해서는 카카오톡 최신 버전(v9.0.5)에서 이용 가능하며, 사용처는 지난 6일부터 전국적으로 순차 확대되고 있다고 합니다.
카카오페이 교통카드는 파괴력이 클 전망입니다. ‘전 국민이 사용하는 앱’인 카카오톡을 기반으로 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청소년 등 후불형 신용카드가 없는 소비자들을 겨냥했다고 업계는 보고 있습니다. 별도 앱을 깔거나 새로 은행 계좌를 등록하는 등의 절차도 필요 없어서 많은 사람들이 이용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교통카드 기능은 유심칩에 저장됩니다. 하나의 유심칩에 하나의 결제 수단만 저장되는 방식이라 교통카드 앱이나 신용카드를 중복으로 사용할 수 없습니다.
카카오페이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삼성페이 등 다른 결제수단은 동시에 쓸 수 없다는 얘기입니다. 그만큼 소비자를 묶어두는 ‘록인(lock-in) 효과’가 커서 카드사와 간편결제업체들이 모두 교통카드에 눈독을 들이는 이유입니다.
핀테크업계 관계자는 “모바일 교통카드는 하나밖에 사용할 수 없다는 점 때문에 서로의 파이를 빼앗으려는 경쟁이 가장 치열한 분야”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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